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1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황교안 대표도 머리를 깎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 삭발투쟁이 자주 있는 건 아니지만 낯선 풍경도 아닙니다. <br /> <br />오늘 더콕에서 되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삭발 정치, 국회에서는 1987년이 시작입니다. <br /> <br />6월 항쟁으로 시민이 쟁취한 직선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권은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로 갈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김영삼 후보의 통일민주당에 속해 있던 박찬종 의원은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며 삭발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일화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고, 결국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. <br /> <br />1997년 1월은 노동계가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는 투쟁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던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서는 제1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김성곤 의원이 삭발로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6년 12월, 당시 여당이던 신한국당 의원들이 복수노조 금지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것이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의 반발, 노동계의 반대투쟁이 확산된데다 한보비리, 대통령 아들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김영삼 정부와 여당은 궁지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1997년 3월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노조 정치활동 금지 규정이 삭제된 노동법 재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. <br /> <br />2004년,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을 때도 삭발한 사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여정부 출범 때 여당이었다가 극심한 내부 갈등과 분당 끝에 한나라당과 함께 탄핵에 앞장섰던 새천년민주당에서 파열음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설훈 당시 새천년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설 의원은 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학 비리를 막기 위해 2005년 12월 개정된 사학법. <br /> <br />사학재단이 가족 중심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며 각종 비리를 저지른다는 지적에 따라 개방형 이사제, 감사 강화, 학내 구성원의 학교 운영 참여 등을 보장하는 개혁 법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제1야당이던 한나라당은 이 같은 사학법 통과에 강력히 반발했고 2007년 2월,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였던 이군현, 김충환, 신상진 의원이 재개정을 촉구하며 삭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입장을 선회했고 2007년 7월, 사학법 재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개정안은 개정안에 비해 재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01357085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